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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속 의식잃은 8살 아이 보고 몸 던진 20대 경찰


한 아이가 급류에 휩쓸려 의식을 잃고 떠내려가자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몸을 던진 한 경찰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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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6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의정부시 신곡동 신의교 아래 중랑천에서 어린이가 물에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 중이던 고진형(29) 경장이 즉시 출동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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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경장은 도로가 막히자 차에서 내려 중랑천을 향해 내달렸고, 동료 경찰관에게 구명조끼를 가져올 것을 당부한 뒤 현장으로 뛰어갔다.

 

사고 현장은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 수심이 어른 키 높이 정도에 이르렀다.

 

몰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급류에 휩쓸린 채 떠내려가고 있는 A군을 보고 고 경장은 구명조끼도 없이 급류 속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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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경장은 급류 속에서 20여 m가량 뛰듯이 내달려 A군을 안아 들었다.

중앙일보

당시 A군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늘어뜨린 채 엎드린 상태로 급류에 떠내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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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경장은 빗물에 젖은 중랑천 바로 옆 산책로 바닥에 의식이 없는 A군을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A군은 물을 토한 뒤 숨을 쉬며 의식을 되찾았다.

중앙일보

A군은 도착한 엠블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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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눈물 난다 떠내려가는 아이 찾으려고 손으로 훑으면서 계속 물살 따라서 내려가네”, “저 경찰분에게 1계급 특진을 추천합니다”, “급물살에, 가슴높이임에도 그걸 뚫고 아이를 구했다면 정말 대단한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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