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람들사회이슈핫이슈

급류 속 의식잃은 8살 아이 보고 몸 던진 20대 경찰


한 경찰관이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급류에 떠내려가는 아이를 구한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DVERTISEMENT

 

6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의정부시 신곡동 신의교 아래 중랑천에 어린이가 물에 빠진 사건을 전했다.

중앙일보

 

당시 물에 떠내려가는 아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순찰차를 타고 순찰중인 고진형 경장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ADVERTISEMENT

현장에서 중랑천은 집중 호우로 물이 불어 수심이 어른 키 높이에 달았고, 지체할 틈이 없다고 판단한 고 경장은 몸을 그대로 내던졌다.

중앙일보

아이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늘어뜨린 채 엎드린 상태로 급류에 떠내려가고 있었다.

ADVERTISEMENT

 

고 경장은 20여 m 가량을 뛰듯이 내달려 아이를 안아 들었다.

 

고 경장은 빗물에 젖은 중랑천 바로 옆 산책로 바닥에서 의식이 없는 아이를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아이는 물을 토한 뒤 숨을 쉬며 의식을 되찾았다.

ADVERTISEMENT
중앙일보

엠블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간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눈물난다.. 사명감을 갖고 아이를 구하셨네”, “존경합니다 젊은 경찰관님”, “1계급 특진을 추천합니다”, “훈훈한 기사입니다”, “경찰관님 고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