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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약쟁이’ 연기 몰입하기 위해 코로 직접 ‘소금’ 빨아들인 조진웅


배우 조진웅이 과거 ‘독전’ 영화 촬영 당시 밝혔던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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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독전’은 영화관을 장악했던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 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독전’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경에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완전히 몰입한 배우들의 명연기가 있다.

 

중국 마약 시장 거물 ‘진하림’으로 분해 정말 마약이라도 한 것 같은 광기 어린 눈빛을 연기한 고(故) 김주혁이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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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뿐만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한 조진웅의 연기도 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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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조진웅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마약 조직 보스인 ‘이 사장’을 찾기 위해 마약 흡입도 불사하는 형사 ‘원호’ 역이었다.

 

극 중에서 원호는 마약 조직원들을 속이기 위해 ‘약쟁이’인 진하림의 행세를 해야 했고, 다른 조직원들 앞에서 코로 마약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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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좌중을 압도한 이 장면에는 조진웅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했던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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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소금’을 마약처럼 코로 들이마신 것이다.

 

통상적으로 마약을 흡입하는 신을 촬영할 때에는 마약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고통이 크게 동반되지 않는 ‘코담배’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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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하지만 영화 대본 상에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이 없었기에 스태프들은 마약과 더 비슷해 보이는 ‘소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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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장에서 리얼한 연기를 추구하며 몰입했던 조진웅은 아무런 의심 없이 코로 소금을 들이켰고, 그 결과는 참담했다.

 

‘이러다 진짜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통증을 느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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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그에 결국 촬영이 잠시 중단됐다.

 

그리고 촬영이 재개되자 스태프들은 코담배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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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진웅은 코담배를 거부하고 되레 소금을 더 달라고 부탁했다.

 

소금을 들이마신 후 눈과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모습이 정말 약을 흡입한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화 ‘독전’

더 나은 연기를 위해 본인을 희생한 조진웅의 노고 덕에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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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해당 장면에 대해 언급하며 “이해영 감독이 그걸 흡입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억울해하면서도 “어떤 배우가 거기서 그만하겠다고 말하겠나”라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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