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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출발 지연’ 소식에도 승객들이 오히려 환호한 이유 (영상)


항공기의 출발 지연 소식에 승객들의 환호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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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 사건은 미국에서 일어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미국 미시시피주 브랜던 출신 남성 브룩스 린지(Brooks Lindsey)의 사연을 보도했다.

군인인 브룩스는 텍사스 주 포트블리스(Fort Bliss)기지에 발령을 받아 지난 9개월 간 근무했다.

 

Facebook ‘Haley Fritz Anne Lindsey’

브룩스는 아내의 출산일이 가까워져 오자 휴가를 받아 지난 5일 엘패소 공항에서 잭슨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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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달라스에서 경유를 해야 했던 잭슨은 달라스 공항에서 항공기가 출발하기 직전 아내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되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장모님으로, 아내의 출산이 임박하자 멀리 있는 브룩스를 위해 영상통화를 건 것이다.

그때 브룩스가 탑승해야 하는 항공편의 탑승 수속 안내 방송이 나왔고 브룩스는 안절부절 못하며 휴대폰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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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Tracy Dover’

그러자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군복을 입고 있던 브룩스의 상황을 확인하고 승무원에게 이륙 시간 지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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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가 단 한 번 뿐인 딸의 탄생 과정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해서였다.

전화기 너머에서도 아내를 담당한 산부인과 의사가 “아직이요! 남성분 비행기에 태우지 마세요!”라며 아이가 곧 태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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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당 항공편은 이륙 지연을 결정했다.

 

Facebook ‘Haley Fritz Anne Lindsey’

항공편의 이륙 지연 소식에 다른 승객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는 커녕 모두 안도하며 브룩스를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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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브룩스는 조용한 곳에 앉아 아내의 출산 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아이의 울음 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터져 나왔고, 승객들은 첫 딸의 탄생을 무사히 지켜볼 수 있었던 브룩스를 한 마음으로 축하했다.

브룩스는 자신을 기다려준 승객들과 항공사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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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의 짧은 휴가 동안 브룩스는 사랑하는 아내와 예쁜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cebook ‘Haley Fritz Anne Lindsey’

승객 중 한 명이 찍은 브룩스의 영상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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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마음으로 아내의 출산 장면을 지켜보는 브룩스의 모습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