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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비행기에 단 ‘두 명’만 탑승해 ‘전세기’ 기분 만끽한 탑승객의 사연


비싼 요금 때문에 이코노미석에 탔던 승객들이 우연한 기회로 기내 프리미엄 서비스를 대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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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미국 국적의 이베트 프란시스(Yvette Francis, 47)와 피치스 머레이(Peaches Murray)가 델타 항공에서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이베트와 피치스는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뉴욕행 델타 항공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다.

 

aero.de

델타 항공사의 사정으로 한 차례 비행기 티켓이 취소되자, 다음날인 24일자 비행기 티켓을 재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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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일에 이베트와 피치스는 비행 당일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뒤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탑승 수속을 하던 사람은 자신들뿐이었기 때문이다.

 

Yvette Francis

이륙 시간이 임박해도 델타 항공을 타러 온 승객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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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파악한 직원들은 이베트와 피치스를 이코노미석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해줬다.

이베트와 친구는 1,073 파운드(한화 약 154만 원)만 내고 700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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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tte Francis

이후 사연을 언론에 전한 이베트는 “처음 비즈니스석에 앉아 칵테일을 마셔봤다”며 “넓은 자리에 누워 옆 사람 눈치 안 보고 낮잠도 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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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tte Francis

이어 “이코노미석 돈만 내고 비즈니스석에 앉는 것은 완전 공짜나 다름없었다”며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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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비행기를 조종했던 기장도 인터뷰 중 “35년 근무하면서 일반 기내에 승객을 단 2명만 태운 일은 처음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