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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없고 시급 3,900원 열정페이” 뒤늦게 폭로이어져…청담동 노예 “스타일리스트 어시”의 현실


최근 연예계의 매니저들의 처우에 대한 갑질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담동 유령’이라고 불리는 ‘스타일리스트 어시’들의 폭로가 이어지며 더 큰 경악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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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은 유명백화점, 명품 매장과 대형 메이크업샵 등 연예계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

 

그리고 화려한 청담동 속 그 누구보다 어두운 곳이 있으니 바로 스스로를 ‘유령 노예’라고 부르는 스타일리스트 어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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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한국일보

 

이들은 하루 13시간씩 일하고, 한달 40만원 남짓의 임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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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강도 또한 매우 높다.

 

해 떠있는 하루종일 자신의 몸보다 큰 짐을 지고 로데오 거리를 끊임없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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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뷰엔(view&)팀은 ‘엔터 산업’의 착취 구조를 전했다.

 

화려한 연예업계는 ‘버티는 놈이 이긴다’는 기약 없는 희망고문으로 청년들의 열정 페이를 강요하고 있었다.

 

‘실장’이라 불리는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을 보조할 어시스턴트들을 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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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PRAN-프란’

 

‘도제식’으로 일을 배울 수 있을까 기대하지만 ‘가르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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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양쪽 어꺠에 피멍이 없어지지 않을 정도로 힘든 중노동에 채용 공고를 보고 온 지망생들도 짧은 시간안에 그만 두기 때문이다.

 

또한 시급이 4,000원도 되지 않는 문제는 꿈을 좌절시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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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는 출근은 있지만 퇴근은 없으며 오전 10시부터 로데오 거리 일대를 50군데가 넘도록 돌며 협찬품들을 모으고 해가 지면 사무실에서 ‘착장’을 만들고 컨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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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어시스턴트는 “월 40만원을 받아도 실은 돈 쓸 시간이 없어 버텨지기도 해요. 깨어있는 시간엔 언제나 일터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새벽 2~3시에도 긴급 업무 문자가 오며 밥을 먹다가도, 볼일을 보다가도, 눈을 붙이다가도 알람 소리에 발작적으로 휴대폰을 찾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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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어시스턴트들은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인터뷰를 보면 “한번은 명품 드레스를 협찬 받았었는데, 반납할 때보니 전에 없었던 오염이 있었어요. 한 벌에 200만원 나가는 드레스를 꼼짝없이 동료 어시와 제가 반반씩 나눠 물어내야만 했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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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어시스턴트의 월급은 50만원이었다.

 

 

하루 평균 12시간~14시간씩 일하지만 월급은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9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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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뿐만 아니라 휴일과 근무시간 모두 고용주의 마음이다.

 

이 업계에서는 이 모든 것을 관행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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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를 쓰는 순간 불법행위가 되기 때문에 모든 채용은 구두로 이루어 진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어시스턴트들은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매니저들이 폭로를 이어가는 것을 보며 착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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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가 폭로한 ‘갑질’ 사태에 대해 “동료들 대부분이 그 매니저를 은근히 부러워하고 있는 거예요. 와! 그래도 저분은 월 150이상 받으며 일했네요? 퇴근이라는 게 있긴 했네요?”라고 말하며 진짜로 ‘폭로’가 필요한 업계는 ‘이쪽’이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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