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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벤져스’ 여자 컬링 팀, 연맹에서 포상금 못받자 ‘1억 2천만원’ 쾌척한 휠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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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연맹으로부터 단 한 푼의 포상금도 받지 못한 ‘컬벤져스’ 여자 컬링팀에 휠라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28일 휠라코리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 1억 2천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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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는 “국민에 큰 기쁨을 안긴 대한민국 여자 컬링대표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국민적 성원에 뜻을 함께하고자 이번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포상금은 총 1억 2천만원이다. 앞서 휠라는 올림픽 포상금으로 금메달 1억원, 은메달 7천만원, 동메달 5천만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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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래대로라면 대표팀에 7천만원을 지급하는 것이지만 휠라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추가 격려금 5천만원을 더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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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상금은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컬링협회를 통해 3월 중 지급될 예정인 상태다.

2012년부터 대한컬링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맺어온 휠라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대표팀에 경기복, 용품 일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비인기 종목’ 컬링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주니어 여자 컬링 대표팀과 ‘컬링 교실’을 개최하는 등, 휠라코리아는 올림픽 이전에도 컬링 보급에 힘써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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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휠라는 한국 컬링 발전의 기틀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경쟁력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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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6일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재정상의 이유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당시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값진 성과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휠라 포상금을 합쳐 1인당 3천 5백만원 정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성과에 비해 적은 상금에 시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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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막대한 지원 속에 2억원의 포상금을 챙긴 ‘배추보이’ 이상호(스노보드)와 크게 대조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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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것과 달리 올림픽 직후 곧바로 비인기종목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 컬링 대표팀, 이들이 컬링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