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라이프

“아니 이 단어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일본어였던 단어 12개

kbs '이웃집 찰스'


한국어에는 순우리말 이외에도 한자어나 외래어도 포함되어 있다.

ADVERTISEMENT

언어생활을 하면서 순 우리말만 사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 중 외래어도 아닌 ‘외국어’인 줄 몰랐던 단어들이 있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일본식 한자어의 경우 알아채지 못할 만큼 자연스레 언어생활에 녹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일본어인줄 모르고 사용했던 단어들을 살펴 보자.

 

#1. 뗑깡

아따아따

누군가 고집을 꺾지 않고 징징댈 때 흔히 ‘뗑깡’이라고 한다.

ADVERTISEMENT

하지만 ‘뗑깡’(癲癇·てんかん)은 ‘간질’, ‘지랄병’을 뜻하는 일본어이므로 ‘생떼’로 순화해야 한다.

 

#2. 왔다리 갔다리

온라인 커뮤니티

동사 어근에 접미사가 붙은 우리말로 착각하기 쉽지만 ‘잇타리키타리(いったりきたり)’라는 일본어에서 유래됐다. 간단히 ‘왔다 갔다’고 하는 게 좋다.

ADVERTISEMENT

 

#3. 와꾸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에서 주로 ‘얼굴’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되는 와꾸(わく)는 ‘테두리’라는 뜻의 일본어이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ADVERTISEMENT

 

#4. 아싸리

온라인 커뮤니티

입에 착 달라붙는 말이지만 ‘간단하게’ ‘산뜻하게’ ‘시원스럽게’라는 일본어 ‘앗사리(あっさり)’’에서 유래한 말이다.

ADVERTISEMENT

‘아예’로 순화하면 된다..

 

#5. 간지

네이버 웹툰 ‘패션왕’

2000년대 초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단어다. 일본어로 ‘느낌’이라는 뜻을 가진 ‘칸지(感じ)’에서 온 단어다.

ADVERTISEMENT

 

#6. 소보로빵

Youtube ‘스윗더미’

외래어인 줄은 알았지만 일본어일 줄 몰랐던 ‘소보로(そぼろ)’.

ADVERTISEMENT

‘곰보빵’으로 순화해 쓸 수 있지만 왠지 ‘소보로빵’이 입에 잘 달라붙는 느낌이다.

 

#7. 기스

SBS ‘런닝맨’

‘상처, 흠’을 뜻하는 ‘키즈(きず)’에서 온 말이다.

ADVERTISEMENT

‘흠집’, ‘상처’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다.

 

#8. 간식

pixabay

간식(間食)은 그냥 한자어로 보일 수 있지만 일본식 한자어다.

ADVERTISEMENT

끼니와 끼니 사이에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새참’, ‘군음식’이라는 순 우리말을 쓰면 좋다.

 

#9. 땡땡이

tvN ‘시카고 타자기’

물방울 무늬를 가리키는 그 ‘땡땡이’는 ‘반점, 얼룩, 물방울이 흩어진 모양’이라는 뜻의 일본어 ‘뗑뗑(てんてん)’에서 온 말이다.

ADVERTISEMENT

 

#10. 다대기

tvN ‘집밥 백선생’

왠지 사투리인 것 같지만 일본어 ‘타타키’에서 유래된 단어다.

ADVERTISEMENT

다진 양념이나 양념장으로 순화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11. 삐까번쩍

포켓몬스터

반짝반짝을 뜻하는 일본어 부사 피카피카(ぴかぴか)를 반으로 나눈 뒤 뒤에 ‘번쩍’을 붙인 국적 ㅁ불문의 단어.

ADVERTISEMENT

‘반짝반짝’이나 ‘번쩍번쩍’으로 순화하자.

 

#12. 가불

영화 ‘스물’

임금을 미리 정한 날짜 이전에 지급한다는 뜻의 ‘가불’역시 일본식 한자어다.

ADVERTISEMENT

‘임시 지급’과 같은 단어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