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성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30대 후반의 A씨는 30대 중반의 여자친구 B씨와 교제하는 사이이다.
오랜만에 만나 데이트를 하던 도중 여자친구 B씨가 A씨에게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한우를 먹자고 제안한 여자친구가 비용은 A씨의 재난 지원금으로 하자고 했던 것.
금액이 부담스러웠던 A씨는 “우리 부모님도 못 사드리는 건데?”라며 혹여나 B씨가 기분이 나쁠까 돌려 거절했다.
그 말을 들은 B씨는 “재난 지원금으로 먹으면 된다. 내 재난 지원금은 화장품 구입 등 이미 사용할 곳이 다 정해져 있다”라고 답했다.
이런 식의 말싸움이 계속 되던 중 여자친구 B씨는 자신들의 지인 이야기를 들먹이며 “비싼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곳도 자주 가더라”라며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에 화가난 A씨는 소리를 지르고 싸우다 “헤어지자”고 말한뒤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와 싱숭생숭해진 A씨는 다시 잡아야할까 고민하던 중 글을 통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썼다고 한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잡긴 뭘 잡냐”, “헤어지는게 나을듯”, “자기 돈으로 먹자는 것도 아니고 뭐하자는거야”, “자기 재난 지원금 쓰긴 아깝고 남자친구껀 막 쓰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B씨를 향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