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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애 후 결혼하는 날 ‘트랜스젠더’라고 밝힌 남자친구


손꼽아 기다렸던 결혼식 날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신부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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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여자친구에게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식을 올린 인도의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케랄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7년 동안 남자친구와 긴 연애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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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긴 연애를 하며 결혼을 꿈꿔왔지만 서로 다른 종교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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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성은 남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었고 부모님을 설득해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그녀에게 남자친구는 오랜 시간 알아온 좋은 사람이었고, 마치 영혼의 짝처럼 느껴졌다.

결혼식 준비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여성은 다가올 신혼의 꿈에 부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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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결혼식 날이 밝았고 들뜬 표정으로 식을 준비하고 있던 두 사람에게 당황스러운 소식이 찾아왔다.

신랑의 부모님이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신부의 부모는 “어떻게 결혼식에 부모님이 참석하지 않을 수 있냐”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신랑의 간절한 설득으로 결혼식은 무사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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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사람은 ‘첫날 밤’을 맞이했다.

하지만 신랑은 자꾸만 주저하며 무언가 털어놓고 싶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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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신랑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다.

그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한 ‘트랜스젠더’라는 것이다.

신부는 7년 간 연애를 하면서 이런 충격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조금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배신감에 몸을 떨던 신부는 곧바로 신혼집을 빠져나와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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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실을 전해 들은 가족 역시 몹시 놀라 신랑을 신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남성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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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7년이나 만났는데 트랜스젠더인걸 몰랐다니”, “배신감 장난 아닐 듯”, “어떻게 그렇게 속일 수 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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