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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문화이슈

영화 블랙 팬서 속 ‘도라 밀라제’의 아프리카 실제 모델


최근에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팬서’가 큰 흥행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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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인기와 더불에 많은 관람객들은 이 영화가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그 중 영화에 나오는 도라 밀라제는 ‘다호메이 아마존’이라 불리는 아프리카의 실제 여군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The Sun

오직 여성만으로 구성된 이 군대는 19세기에 회그바드자 왕에 의해 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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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매우 뛰어났던 이들은 다호메이 왕국의 궁전에 살며 스스로를 ‘논미통’이라 불렀는데, 이는 ‘우리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The Sun

무기를 다루고 왕을 보호하는 것에 몰두했던 이 여성들은 덴마크에서 수입한 총과 그들만의 유니폼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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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메이 여성들은 강인하고 빠르고 무자비했으며,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도록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The Sun

이들은 생존 방법을 터득하고 무감각함을 기를 수 있도록 죄수들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죽일 수 있는지 실험을 거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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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메이 여군들은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가질 수 없었으며, 법적으로는 왕과 혼인관계인 것으로 여겨졌다.

 

영화 ‘블랙 팬서’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의 의지로 입단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내를 제어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남편들에 의해 강제로 입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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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프랑스의 식민지 확대로 왕국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대략 1천 명에서 6천 명 사이의 다호메이 여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화 ‘블랙 팬서’

한편, 도라 밀라제는 1998년에 출간된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코믹스 연재작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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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랙 팬서가 자기만의 군대를 이끌게 되면서 늘 배경에 있는 역할을 맡게 되었고, 2016년 블랙 팬서가 다시 연재되며 도라 밀라제도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