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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인터넷 쇼핑’으로 산 ‘팔찌’ 때문에 직장과 집을 잃은 한 여성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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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빠질 수 없는 일과가 된 일 중 하나는 바로 ‘인터넷 쇼핑’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굳이 직접 물건을 보러 가지 않아도 클릭 한 번이면 정확하고 빠르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pixabay

 

이에 여러 업체들이 온라인 쇼핑에 뛰어들며 다양하고 값싼 물건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수많은 물건과 할인 혜택을 비교하며 똑똑한 쇼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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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온라인 쇼핑이 가진 위험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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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상품의 질이나 모양이 생각과 다른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때로는 잘못된 인터넷 쇼핑이 인체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실제로 영국에 거주하는 조 월라콧(Jo Wollacott)은 온라인 쇼핑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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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인터넷에서 마음에 쏙 드는 팔찌 하나를 구매했다. 팔찌가 맘에 드는 월라콧은 배송이 오자마자 바로 착용해 생활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신체에 이상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그는 팔찌가 원인일 것이라는 의심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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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환각, 농창(고름이 차오르는 증세), 홍역, 구토 등의 증세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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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약물 중독자들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에서 의사는 월라콧의 약물 복용을 의심해 정밀 검사를 권장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의 혈액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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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전문가들을 거쳤지만 모두 증상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증세가 심해지자 그녀의 이상 증세를 이해할 수 없었던 남자 친구와도 이별을 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몸 상태가 악화돼 직장에서도 쫓겨났다.

월급이 끊겨 경제적 문제에 맞닥뜨린 그녀는 아이를 키울 수 없어 집까지 팔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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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월라콧은 어느 날 아들이 학교에서 가져 온 가정통신문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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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에는 부모님에게 보내는 주의 문구가 쓰여 있었는데, 유행하던 해홍두(海紅豆, Adenanthera pavonina) 식품을 주의하라는 내용이었다.

내용을 자세히 살피다 문득 팔찌가 떠오른 그는 자신의 팔찌가 해당 식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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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두(相思豆)라고도 알려진 이 식물은 독성 물질을 지닌 유독 식물이다.

해홍두에는 일부 콩과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 렌틴’이 있는데, 극소량만 섭취해도 인체에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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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상 증세가 나타난 시기가 마침 팔찌를 차기 시작했던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자신의 이상 증세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한편 해홍두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유사한 품종을 섭취하거나 소지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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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해홍두에 검은 부분이 있는 경우 독소가 있는 품종이므로 최대한 신체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혹시 모를 이상 증세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