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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없어 힘든 형 ‘양세형’을 위해 매달 용돈 ‘3백만원’ 준 동생 양세찬


하루가 멀다고 티격태격하는 형제자매 관계이지만, 어떨 때는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기둥이 되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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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관계를 보여준 개그맨 양세형과 양세찬은, 이처럼 우애를 보여줘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전 MBC ‘라디오 스타’에서 형 양세형이 동생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재조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MBC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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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에서 양세형은 “사람들에게 돈 빌리는 걸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분수에 맞지 않게 괜찮은 차를 타서 유지비가 많이 들었다”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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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은 “그런데 세찬이가 매달 300만 원씩 줬다”면서 “꿔줬다는 것도 아니라 ‘형 이거 써’라고 준 것”이라 털어놔 화제가 됐다.

아울러 그는 “세찬이는 그냥 쓰라고 준 돈이지만 최근에 다 갚았다”고 말하며 동생에 대한 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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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3년, 양세형은 불법 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벌금 3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MBC ‘라디오 스타’

재기발랄함을 무기로 수많은 유행어를 양산하며 승승장구했던 양세형의 인생에 아주 큰 시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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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잘못 때문에 대중에게 외면 받게 된 1년 여간, 양세형의 옆을 지킨 사람은 그의 동생 양세찬이었다.

양세찬은 힘들어도 “도와달라”는 말을 절대 안 하는 형을 위해 묵묵히 뒤에서 도왔다.

선뜻 나서 거금의 생활비를 주거나, 형의 속내를 들어주고 배려해준 양세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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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 중인 이 형제는, 서로에게 있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끈끈한 형제애를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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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에서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의 ‘갑상선암’ 진단 소식에 눈앞이 깜깜했지만 내색을 할 수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양세형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동생이 의지할 데가 없겠구나’란 생각이 드는 동시에 내가 센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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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0.1초도 안 돼 생각한 게 뭐였나면 동생이 수입이 0원이거나 딸린 가족이 있다 하더라도 난 자신 있는 거다. 얘를 먹여 살릴 자신이 말이다”라고 말해 의리를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어렸을 때부터 드러난 두 사람의 우애는 시간이 흘러 둘 다 유명인사가 되어서도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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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세형은 2003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데뷔해 ‘쪼바 쪼바’ 등의 유행어를 만들며 불과 데뷔 3개월 만에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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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원래 꿈이 경찰이던 양세찬은 취업 준비 시절 우연히 무대 위에서 빛나는 형의 모습을 보고 개그맨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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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08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해, 양세찬은 형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 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