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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서 1등으로 달리던 임효준 넘어지려 하자 뒤에서 잡아주는 안현수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안현수(빅토르 안)선수가 임효준 선수를 도와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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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 안현수가 우리 대표팀 선수 임효준을 도와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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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은 세계선수권대회 500m 예선에서 포착된 것이다.

안현수와 임효준은 500m 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고, 임효준은 시작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선두를 차지했다.

YouTube ‘Seungho Lee’

이후 줄곧 선두에서 달리던 임효준 선수는 네 번째 바퀴에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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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를 돌던 중 스텝이 꼬이면서 넘어질 뻔 한 것이다.

그 때, 그의 뒤를 바싹 쫓던 안현수가 순간 손을 뻗어 중심을 잡으려는 임효준을 도왔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 장면을 보며 도와준 것이 맞는지 확실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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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Seungh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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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Seungho Lee’

하지만 임효준이 이 후 다시 중심을 잡고 일어선 점을 미뤄봤을 때, 안현수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볼 수 있다.point 12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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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은 무사히 경기를 완주할 수 있었고, 안현수는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가 끝나고 안현수는 고개를 돌려 임효준을 바라봤고, 임효준이 그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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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Seungh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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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Seungho Lee’

해당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는 와중에 임효준과 안현수의 각별한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point 12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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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연이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었을 당시 안현수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준은 그런 안현수를 친형처럼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KBS News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올림픽이라는 꿈을 꾼 계기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안현수 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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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림픽 전 현수 형한테 조언을 많이 들었다. 나도 후배들에게 현수 형 같은 선배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효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00m에 이어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총점 42점으로 종합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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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또한 황대헌, 곽윤기, 김도겸과 함께 출전한 5,000m 계주에서 6분 44초 267로 캐나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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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한 것은 2009-10시즌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