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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만진 빵 사라”고 하자 알바생 얼굴에 ‘빵’ 던져 버린 아빠


아르바이트를 하면 여러 종류의 ‘진상’고객을 만나기 마련인데, 최근 발생한 한 무개념 손님 때문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A씨는 “애기가 만진 빵을 사라고 했다고 얼굴 겨냥해서 빵 던졌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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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depositphotos

A씨는 프랜차이즈 P 빵집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날 오전, 한 여성이 남자 아이 2명을 데리고 빵집에 들렀다고 사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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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아이 중 한 명이 포장되지 않은 빵을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depositphotos

A씨는 이를 목격하고 여성 손님에게 “죄송하지만 아이가 만진 빵을 구매하셔야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손님은 빵을 구매하긴 했지만 이 상황이 납득이 되지 않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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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A씨에게 “원래 이곳은 애기가 만든 빵도 사야 하느냐”며 “이런 곳은 처음이다. 다시는 오지 말아야 겠다”고 말한 뒤 빵집을 떠났다. 심지어 구매한 빵은 그냥 버려달라고 A씨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이렇게 상황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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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그 여성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중년 남편이 들어와서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그는 “야 사장 어딨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니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야. 그럼 이거 나도 만지고 계산할라니까!”고 난리를 피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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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진상’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무슨 답을 하기도 전에 포장 안 된 빵을 손으로 쥐더니 저희 얼굴을 겨냥해 빵을 던졌다. 심지어 해당 빵을 계산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계속 사장을 당장 데려오라고 소리질러서 경찰도 부르고 가게 사장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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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경찰이 오자 A씨의 태도는 달라졌는데, 남성은 경찰에게 “애가 좀 만졌다고 사라고 하다니 말이 안된다”며 “둘째 아들이 8살이다. 어린애가 만져봤자 뭘 얼마나 만졌겠냐”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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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연을 마무리하며 “저는 만진 빵을 애라고 못 본 척 해주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매뉴얼대로 한 것 뿐인데 도대체 뭐가 잘못이냐”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개념이 없다”, “아빠라는 사람이 부끄러운 줄 모른다”, “알바생이 너무 불쌍하다”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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