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테러리스트 전현무가 여자친구 한혜진의 도움으로 ‘패션 피플’로 거듭났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MBC에선 새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전현무는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열애 인정 후 처음 공식 석상에 선 만큼 전현무에게 그의 새로운 애정사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그는 ‘한혜진과 열애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혜진 씨가 절 패션 테러리스트로 꼽았었는데, 이젠 ‘사랑’이 돼서 그런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참견을 한다”며 둘 사이 애정을 뽐냈다.
그리고 “혜진 씨가 아예 자신의 스타일리스트를 제게 붙였다”며 “아침마다 옷 입고 사진 찍어 보내면 ‘소매 걷어’, ‘양말 벗어’ 같은 조언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현무는 평소 모습과 달랐다.
‘무엇을 입어도 전현무’라 놀림 받던 그의 변신이다.
회색 슈트에 깔끔한 검은색 티셔츠로 스타일링한 모습에 이제 ‘옷 잘 입는 연예인’이란 수식이 필요해 보인다.
복숭아 뼈를 가리다 말게끔 롤업한 바지가 다리를 한층 길어 보이게 한다.
신체 단점을 커버하는 디테일이 그의 변신을 증명한다.
심플한 검은색 구두는 튀지 않게 전체적인 스타일을 받쳐준다.
그간 방송에서 보여진 전현무에 대한 평가는 ‘패알못(패션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변신을 두고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준 한혜진의 안목에 많은 칭찬이 쏟아지는 이유다.
한편 전현무, 한혜진 커플은 지난 27일 각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