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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아들이 친구에게 밀리자 상대아이를 집어들어 던져 골절시킨 아빠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뉴스는 6살 소년을 집어 던져 흉추 골절을 입힌 중국의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허베이성에 사는 남성 왕(Wang)은 지난 4일 3살 난 아들과 함께 인근 공원에서 한산한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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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아들은 그 나이대 아이들이 그러하듯 공원에 놀러 나온 또래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다.

얼마 후 왕의 아들은 한 친구와 작은 다툼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툼이었다.

Gettyimages

그러던 와중 왕의 아들은 자기보다 체격이 큰 친구에게 밀려 바닥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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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넘어지는 모습을 본 왕은 크게 흥분했다. 그대로 아이들에게 달려간 왕은 상대 아이를 높이 들어 올려 바닥에 패대기쳤다.

놀란 주변 어른들이 말려봤지만 이미 아이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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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아이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흉추 골절’을 진단받았다. 왕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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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무척 놀란 것 같다. 종합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며 “아이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다툼인데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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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당시 공원에 설치돼 있던 CCTV를 통해 중국 누리꾼들에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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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싸우면 ‘훈육’을 해야지 어른이 똑같이 행동해선 안 된다”며 왕을 비난했다.

현재 왕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