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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평생 투석할수도”…’햄버거’ 때문에 유치원 아이들이 평생 ‘고통’을 겪게 생겼다


지난 16일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시작된 식중독 증상 어린이의 수가 지난 22일 기준 9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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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어린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까지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YTN

 

25일 오후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온 유치원생의 부모는 “억장이 무너진다”라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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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유치원은 지난 16일 유치원생 10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100명까지 환자가 늘어나자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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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환자의 동생 등 가족까지 2차 전염된 사례도 나왔으며, 용혈성요독증후군을 보인 5명은 투석 치료까지 받고 있다.

 

5살 아이를 맡겼던 한 어머니는 “코로나 때문에 유치원에 들어가지를 못하니 잘 있다는 선생님의 말과 밥 잘 먹었다는 아이의 말만 믿었는데 너무 화가 난다. 도대체 어떻게 관리를 했기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고통 받는 지 모르겠다. 이 유치원이 2년 전 수억원 대의 회계 부실로 처벌을 받은 적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뒤늦게 알게 됐다. 진즉 알았다면 아이를 맡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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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또 다른 원생의 어머니는 “상황이 이런데도 유치원은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린다는 말만 반복하는데 정작 조사를 해야 할 재료들도 잘 보관하지 않고 무슨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거냐. 받은 건 50만 원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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