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의 ‘최측근’ 홍종현이 현재 희귀 암인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에 있는 김우빈의 근황을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홍종현은 지난 9일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김우빈을 언급했다.
홍종현과 김우빈은 모델로 각 2007년, 2008년 데뷔한 뒤 둘 모두 현재는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두 사람은 모델 출신 배우로 가지는 고충을 나누며 MBN ‘뱀파이어 아이돌’ 등에도 함께 출연,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홍종현은 인터뷰 중 김우빈의 얘기를 꺼내려다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내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지금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하며, “기사 나기 며칠 전 통화했을 때도 몰랐다”고도 했다.
김우빈에게 ‘괜찮냐’는 질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서 연락을 하기 어려웠다는 그는,
첫 투병 기사 후 꽤나 시간이 지나서야 김우빈에게 문자 한 통을 전송했다.
홍종현은 “괜찮다고 답이 왔다”라며 “하루 빨리 쾌유해서 함께 작품에 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응원하고 있고 곧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그의 마음을 인터뷰로나마 전했다.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은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비인두암은 10만 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분류된다.
전문의들은,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이 70% 이상이고, 암 3~4기에 이르러서도 환자의 상황이나 치료에 따라 생존률이 높은 암이라고 말한다.
진단 후 두 달 뒤 7월 말, 소속사 관계자는 김우빈이 1차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10kg 정도 체중이 빠졌다고 전했다.
또한, 김우빈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신민아 또한 김우빈의 치료를 돕고 있다.
통원 치료 차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함께하며 든든한 연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친구와 연인의 마음 덕분인지, 소속사 관계자는 “치료에 집중한 결과 이미 운동을 할 만큼 건강이 회복됐다”고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