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배우 김혜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조권이 출연했다.
이날 조권은 과거 힘들었던 시기에 김혜수로부터 도움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조권은 “김혜수 누나는 제 인생의 멘토”라며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면회도 와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 드라마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누나가 제 뮤지컬을 다 보러 오신다. 한 작품을 다섯번 보신 적도 있다”며 “저를 보실 때마다 멋진 사람이라고 늘 말해주신다. ‘권이가 다 하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널 항상 지지할거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조권은 군 생활 당시 어려웠다고 털어놓으며 “군 복무 시절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만약 전이가 되면 하체를 전부 절단해야 한다고 들었다”라며 절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힘든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건 김혜수 선생님 덕분”이라며 “그때 김혜수 누나가 어머니 아프신 거 도와주시고, 제게 신경쓰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 하셨다”고 털어놨다.
조권은 “꼭 껴안아 주시면서 누나가 울려고 하시더라”면서 “그 때 포옹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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