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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 로이킴 등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가수 10명


수많은 히트곡과 히트가수가 탄생하는 가요계의 이면에는 잇따른 표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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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의혹은 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지만, 가요계 관계자들은 “본인이 표절을 인정하지 않는 한 표절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표절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여전히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과거 수많은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표절 시비에 휘말린 가수들을 모아보았다.

 

#1 손담비 – 토요일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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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08년 ‘미쳤어’로 이름을 알린 후 본격적인 인기 굳히기에 나섰던 손담비는 때 아닌 표절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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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토요일 밤에’가 가수 Fancy의 곡과 멜로디 라인이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으나, 손담비와 작곡가 용감한 형제 모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며 논란이 수그러들었다.

손담비는 ‘미쳤어’와 ‘토요일 밤에’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최고의 디바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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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드래곤 – Heartbreaker

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의 첫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은 30초 선공개부터 미국 힙합 가수 Flo Rida의 곡과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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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절대 표절곡이 아니다. 순수 창작물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고, 해당 곡은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며 대히트를 쳤다.

이후 Flo Rida가 직접 지드래곤의 곡에 피처링을 하며 표절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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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NE1 – Fire

YG엔터테인먼트

파격적인 컨셉과 곡으로 걸그룹 역사에 한 획을 그은 2NE1의 데뷔곡 ‘Fire’는 미국 가수 50cent의 곡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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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곡의 작곡가 테디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별도의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고, 이후 예능 프로그램 ‘2NE1 TV’에 출연해 해당 곡의 작곡법을 설명하는 데에 그쳤다.

2NE1은 데뷔 한 달만에 지상파 1위를 거머쥐며 본격적인 슈퍼스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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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븐틴 – 울고싶지않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재치 있는 안무와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 받던 세븐틴의 ‘울고싶지않아’는 공개 직후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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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곡의 후렴구가 당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Chain Smokers의 곡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활동 당시에는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홈페이지에 해당 곡의 작곡가로 Chain Smokers와 Coldplay가 뒤늦게 포함되며 표절 의혹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한 번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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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곡이 독립적인 창작곡이라고 판단하는 입장이지만 이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갈 경우 아티스트가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걱정됐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해 회사 측에서 임의로 저작권 일부를 인정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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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로이킴 – 봄봄봄

CJ E&M

로이킴의 ‘봄봄봄’은 2013년과 2014년 두 번에 걸쳐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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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표절시비였던 어쿠스틱레인의 ‘러브 이즈 캐넌’과는 두 곡 모두 저작권이 이미 소멸한 요한 파헬벨의 캐넌을 인용했다는 점, ‘러브 이즈 캐넌’의 저작권협회 등록이 ‘봄봄봄’보다 늦었다는 점을 근거로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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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표절시비는 기독교 음악 작곡가 김모씨가 자신이 작곡한 곡 ‘주님의 풍경에서’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건 것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2017년 12월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김모씨의 주장에 대해 상고를 기각하며 길고 길었던 표절 논란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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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씨엔블루 – 외톨이야

FNC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의 데뷔곡 ‘외톨이야’는 대한민국 역사상 표절 승소에서 피고가 승소한 첫 판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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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가 데뷔 2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쥐게 했던 히트곡 ‘외톨이야’는 인디밴드 와이낫의 ‘파랑새’와 후렴부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밴드 와이낫의 멤버를 비롯한 공동작곡가 4인이 ‘외톨이야’의 작곡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며 논란이 크게 불거졌으나, ‘외톨이야’가 표절 소송에서 승소하며 표절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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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이유 – 분홍신

로엔엔터테인먼트

아이유의 정규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은 해외 뮤지션 Nekta의 곡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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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직후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는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며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이후 방시혁, 김형석 등의 작곡가와 평론가들이 분홍신의 표절 논란에 대해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네티즌들의 의혹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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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유는 해당 곡의 활동을 급하게 마무리지어야 했다.

 

#8 크러쉬 – 오아시스

아메바컬쳐

독특한 목소리와 특유의 감성으로 주목 받았던 크러쉬 역시 한 차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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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발표한 ‘오아시스’의 멜로디라인이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릭 벨린저의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해당 논란은 에릭 벨린저가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유사하게 들리지만 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기며 순식간에 수그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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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인 아메바컬쳐는 “표절 논란이 기사화되기 전, 크러쉬가 에릭 벨린저에게 2013년 최초의 데모 버전을 포함한 전반적인 작업 일지를 보내며 ‘당신의 답을 듣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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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답을 주지 않았는데 뒤늦게나마 이렇게 트위터에 직접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9 프라이머리 – I Got C

아메바컬쳐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 당시 박명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던 프라이머리는 ‘I Got C’가 네덜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곡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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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인 아메바컬쳐는 “표절은 절대 아니다”라고 즉시 입장을 표명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고 말았다.

 

#10 헤이즈 – 저 별

CJ E&M

떠오르는 음원 강자 헤이즈의 ‘저 별’은 지드래곤의 곡과 유사하다는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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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란에 대해 헤이즈는 “저는 이 곡을 지난 8월에 작업했고,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작업 장면을 보여드렸다.

10월에 나온 어떤 곡과 제 곡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문제 삼는 분들이 계시다고 하는데, 그건 이미 제 곡을 방송에서 들려드린 두 달 후이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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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헤이즈는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