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 리메이크 판이 4월 후지TV에서 첫 방송된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외신은 지난 20일 김은희 작가의 히트작 ‘시그널’이 ‘시그널-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4월 일본에서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16년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주연으로 tvN에서 방송돼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국내 드라마에서 또 다른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성과 인기를 인정받았던 ‘시그널’은 오는 4월 일본에서 리메이크 방송된다.
일본판 ‘시그널’은 독학으로 프로파일링을 배운 형사 사에구사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에서 같은 사건을 쫓고 있는 형사들이 무전기를 통해 서로 도와가며 미해결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이미 한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만큼 ‘시그널’의 리메이크 버전도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훈이 연기한 프로파일러 형사는 ‘일본의 서강준’으로 불리는 톱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맡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판 ‘시그널’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원톱 주연에 나서게 됐다.point 49 |
사카구치 켄타로는 자신이 맡은 주인공 역할에 대해 “조용한 열정과 심지가 있는 것이 저와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그널’은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고, 과거를 변경해 새로운 현재가 탄생하기도 한다.point 167 |
복선도 있고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다.point 16 | 스릴 넘치는 전개와 속도감, 주인공이 속마음에 안고 있는 것들을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point 65 | 1
한편 사카구치 켄타로는 지난 해 일본판 리메이크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17)에 앞서 조연으로 출연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으며 현재 현지에서 인기 청춘 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