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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30분’ 늦었다고 폭주한 남친 때문에 삶이 뒤바뀐 안타까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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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을 꿈꾸던 촉망받던 한 여대생이 남자친구의 충동적인 비상식 행동으로 인생이 바뀌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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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약속 시간에 ’30분’ 늦었다는 이유로 화를 참지 못한 남자친구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은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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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노보시비르스크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마리아 레베데바(Maria Lebedeva, 23)로 미모와 두뇌, 성격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던 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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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변호사가 되기를 희망했던 마리아의 꿈은 2016년 8월에 멈춰있다.
남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교통사고로 시력은 물론 기억까지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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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있던 날 마리아는 남자친구와의 약속에 30분 늦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남자친구는 크게 분노하며 빨간불로 바뀐 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질주했다.
이때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오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나 마리아는 시력을 모두 잃었고, 10일 동안 혼수상태에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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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머리에 받은 심한 충격으로 다시 눈을 떴을 때 2년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였다.
대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학생으로 유명했던 마리아의 삶은 그렇게 송두리째 바뀌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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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가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남자친구 안드레이(Andrey)는 사고 당시 에어백이 터져 어떠한 부상도 입지 않았다.
그럼에도 병상에 누워있는 여자친구에 대한 죄책감을 보이지 않아 주변 친구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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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안드레이는 내게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와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지만 고작 30분 만에 우리의 모든 관계는 끝이 났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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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내가 가장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것뿐”이라며 “빨리 시력을 되찾아 하늘을 나는 것이 나의 새로운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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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리아는 여러 방법으로 시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주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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