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국제사람들스토리

모두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이야기’


 

ADVERTISEMENT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았더라면, 대선은 12월 20일에 치러졌을 것이다.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장미 대선을 경험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도 끊이지 않고 회자되는 한 대통령이 있다.

 

 

countercurrents

 

ADVERTISEMENT

바로 우루과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호세 무히카’ 대통령이다. 그는 재임 동안 월급의 90%를 빈민 주택기금에 기부한 것도 모자라 대통령 궁을 노숙자 쉼터로 내어주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런 대통령에 대한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ADVERTISEMENT

 

 

pixabay

 

지난 2015년, 우루과이 남서부에 거주하는 헤랄드 아코스타(Gerhald Acosta)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지나치게 무더운 나머지 히치하이킹을 하려 했다.

ADVERTISEMENT

계속 기다렸지만 10여 대의 차들은 아코스타를 무심히 지나쳤다. 하지만 그는 계속 히치하이킹을 시도한 끝에 한 낡은 차를 멈춰 세울 수 있었다.

차량 운전자는 아코스타에게 “대통령 궁까지만 태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뜻

밖의 말에 어리둥절했지만 아코스타는 히치하이킹이 성공했다는 기쁨에 일단 차를 탑승했다.

ADVERTISEMENT

 

 

(PPABLOPORCIUNCULA/AFP/Getty Images)

 

ADVERTISEMENT

그는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지만, 마치 어디서 본 것 같은 낯익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계속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아코스타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누군지 알아채자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바로 호세 무히카(Jose Mujica)우루과이 대통령과 루시아 토폴린스키(Lucia Topolansky)영부인이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panampost

 

아코스타는 대통령의 차를 얻어타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고, 호세 무히카 대통령에게 인사를 한 뒤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ADVERTISEMENT

아코스타는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의 차를 얻어타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이 베푼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길 위의 낯선 이를 돕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일하게 정차해 준 운전자가 대통령이라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The Plaid Zebra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2010년에 우루과이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ADVERTISEMENT

그는 선출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생활을 하는 대통령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정치 비리가 한 건도 없는 정치인이었고, 재임 기간 동안 우루과이 국민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월급의 90%를 빈민 주택기금에 기부하고 대통령 궁을 노숙자 쉼터로 내어 주는 파격적인 행보로 우루과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ADVERTISEMENT

 

그는 2015년에 임기를 마치고 고향인 몬테비데오에 돌아가 농사를 지으며 소박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