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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간 가출 청소년들에게 ‘쉼터’ 제공한 걸그룹 멤버의 어머니 (영상)


마음 따뜻한 어머니를 둔 걸그룹 멤버의 이야기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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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Ent.

주인공은 바로 AOA 찬미로, 찬미는 사실 데뷔 전 한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KBS1 ‘휴먼다큐 사미인곡’이 해당 프로그램인데, 사실 사연의 주인공은 찬미가 아닌 그녀의 어머니 임천숙씨였다.

 

KBS1 ‘휴먼다큐 사미인곡’

천숙씨는 빚을 져 이혼을 하게 된 남편을 뒤로 하고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홀로 세 자매를 어렵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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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생활고에 시달리는 중에도 남의 자식들까지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 아이들은 온갖 사연 위에서 방황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들이었다.

 

MBC ‘위대한 유산’

천숙씨는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끼니에 잘곳까지 제공하며 보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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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천숙씨는 “오히려 아이들이 나를 위로해줘요”라고 미소를 보였다.

찬미의 어머니는 시간이 지나 2015년 MBC ‘위대한 유산’에 출연해서도 “세상 어떤 아이들이든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도록 어른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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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나도 방황했던 과거가 있는데 그때 누군가 어른이 하지 말라고 손을 내밀었더라면 따라갔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었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MBC ‘위대한 유산’

이에 찬미는 “형편이 어려워 어머니에게 뭔가를 사달라고 말하기가 어려웠는데, 오빠들이 와서 ‘이모 배고파요, 밥 먹어요’ 하면 그게 너무 미웠다”고 어린 시절 힘들었던 자신의 고민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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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출 청소년들은 찬미를 ‘차갑고 무서운 아이’로 기억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려운 천숙씨에게 철 없이 ‘밥 주세요’라고 하던 이 친구들의 모습은 이 뿐이 아니었다.

찬미의 졸업식 날, 아버지의 빈자리에 아쉬워 할 찬미를 위해 다 같이 정장을 입고 찾아가 기를 살려준 것도 이 가출 청소년들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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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유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쉼터에서 보듬었던 수많은 아이들과 계속해서 인연의 끈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찬미의 어머니의 마음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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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찬미가 왜 어머니를 그토록 존경한다고 했는지 알겠다”, “찬미에게 그런 과거가 있는 줄 몰랐다”며 수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MBC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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