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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대신 독사에 물려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활짝 웃은’ 강아지


집에 침입해 주인을 위협한 독사를 온몸으로 막아낸 강아지가 죽는 그 순간까지 미소를 건네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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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Jego Macs’

지난 12일(현지 시간) 필리핀에 사는 제리코 마쿠아(Jerico Macua)의 페이스북 계정 ‘Jego Macs’에는 독사에 물려 죽은 강아지의 마지막 모습과 사연이 공개됐다.

제리코 마쿠아는 TV를 보던 중 반려견 모아나(Moana)가 크게 짖는 소리에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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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낌새에 주변을 둘러보니 모아나의 옆에 맹독을 품은 코브라가 있었다.

모아나는 코브라가 집 안으로 들어가 주인을 공격할까 봐 끝까지 막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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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는 치열한 사투 끝에 주인을 지켜냈지만, 코브라에게 물린 모아나의 몸에는 서서히 독이 퍼졌다.

Facebook ‘Jego Macs’

급하게 병원으로 갔지만 모아나는 안타깝게도 몇 시간 후 주인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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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코는 “모아나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며 “용감함을 보여준 모아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에도 나를 향해 웃었다”며 “부디 하늘에서는 편안하게 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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