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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대신 비상등 깜빡깜빡”…코로나로 인한 ‘자동차 콘서트’


고양시 킨텍스 야외 주차장에서 300여대의 자동차가 클래식 콘서트를 감상하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2일부터 3일간 개최한 ‘Stage-X 드라이브 인 콘서트’ 현장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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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주자창에서 자동차 극장 형식의 대규모 음악 공연을 개최했다.

HMG 저널
조선일보

무대에서는 금난새 지휘자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관객들은 자동차 극장처럼 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공연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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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 대신 차량 깜빡이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낯선 자동차 공연에 경적을 울려 환호하는 차량도 있어 주민들의 항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금난새 지휘자/ ‘네이버포스트’

금난새 지휘자는 “요즘 같은 시기에 필요한 플랫폼 같다. 이렇게라도 관객들과 만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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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공연은 코로나19 사태로 일감이 끊겼던 공연 업계와 연주자들, 소상공인 종사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고객들을 위로했다.

HMG 저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수대신 깜빡이 너무 신박하다”, “이런 공연 많이 만들어주세요”, “언제쯤 다시 맘편히 공연 보러 갈까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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