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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흡연 즐긴 아빠 때문에 ‘폐렴’으로 응급실 간 1살 아기

pixabay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는 집을 메운 담배 연기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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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간접 흡연 때문에 폐렴에 걸린 1살 아기의 사연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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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바투파핫(Batu Pahat)에 거주 중인 남성 사양 나지라 살레(Sayang Nadzirah Salleh, 28)은 하루 종일 담배를 물고 사는 ‘헤비 스모커’ 였다.

사양에게는 이제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있었다. 그는 애연가였지만 아기를 생각한다며 집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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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였다.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 술을 마시며 게임을 했는데, 그 때마다 다 함께 집에서 담배를 피운 것이다.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worldofbuzz

온통 뿌옇게 담배 연기로 가득 찬 집 안에 아기를 그대로 방치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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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고통스럽게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고 있었고, 아기는 갑자기 더욱 심하게 울부짖기 시작했다.

곧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졌고, 체온을 측정한 결과 열이 40도까지 치솟았다. 아이는 곧장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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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ar Harian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기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담당 의사는 “간접 흡연 때문에 폐렴이 발병했고 호흡기를 통해 혈액까지 세균이 침투한 심각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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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아이와 같은 공간에서 담배를 피워서 일어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shutterstock

아빠 사향은 이에 대해 “평소에는 잘 피우지 않는다. 친구들과 가끔 담배를 피웠는데 갓난아이가 폐렴에 걸려 너무 당황스럽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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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기는 6일 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퇴원 후에도 3시간마다 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아직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