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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건강국제

노래방에서 무리하게 고음 파트 부르다가 사망한 모델


노래방에서는 유난히 고음인 노래가 자주 선곡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마음껏 목청을 높일 수 있고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음의 노래를 무리하게 부르는 행동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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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싱가폴에서 모델로 활동하던 한 여성이 무리하게 노래를 부르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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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에 따르면 노래방에서 고음 부분을 부르던 카렌 스텔라 웡(Karen Stella Wong, 28)이라는 여성이 뇌출혈 증세로 사망했다.

싱가포르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카렌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노래방에 갔고 여느 때처럼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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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가 나오자 카렌은 더욱 열창을 했고 저음에서 고음으로 넘어가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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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두통과 함께 몸 한쪽이 마비되는 증상까지 겪은 카렌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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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카렌은 의식을 되찾지 못 하고 3일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의사는 카렌의 사망에 대해 고음 파트를 부르는 과정에서 뇌압이 상승했고, 이 때문에 카렌의 두개골 내에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전문가들은 “갑자기 뇌압이 상승한 경우 두피 혈관의 확장으로 찌릿한 느낌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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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뇌출혈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순간적으로 뇌압이 상승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노래를 부를 때 너무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