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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하철 마스크 미착용 승객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보안관 즉시 출동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앱 신고제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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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 지하철에서 마스크 미착용한 시민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앱)에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경제

이 앱은 지하철 노선도와 함께 성추행, 응급 환자 신고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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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스크 미착용 시민을 신고하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마스크 문제로 승객들이 승강이를 벌이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앱 신고제는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신고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승객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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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지하철 개찰구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지하철 보안관이 역사·열차를 돌아다니며 마스크 미착용 단속·계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착용을 거부하는 일부 승객으로 인한 싸움과 폭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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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민원은 지난 5월13일 이후 이달 15일까지 두달여간 총 1만6631건 접수됐으며,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역 직원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해 입건된 경우도 5건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또타 지하철’ 앱에 신고기능을 추가하고,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발견한 경우 시민이 직접 앱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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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신고방법은 ‘또타 지하철’ 앱을 열어 ‘민원신고-신고유형’ 중 ‘마스크 미착용’을 선택하면 된다.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앱으로 신고하면 위치정보를 확인한 후 지하철 보안관이 즉시 출동해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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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착용 승객이 지하철 보안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폭행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