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희서를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학력이 나오지 않는다.
최희서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털사이트에 학력을 지운 이유를 밝혔다.
최희서는 무려 5개국어가 가능한 소위 ‘엄친딸’이다.
초등학생 시절 5년간 일본에서 살아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고등학생 시절은 미국에서 보내 영어에도 능통하다.
그는 국내에서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최종 학력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공연예술전공이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엄친딸’이나 ‘뇌섹녀’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학력이 좋은 것이 오히려 연기 할 때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최희서는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한 오디션에서 ‘전공자가 아니네요. 대학원 가시죠’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고백했다.
지난 해 GQ 인터뷰에선 오디션을 80번쯤 보는동안 ‘왜 좋은 학교 나와서 연기해요?’라는 질문을 들었다고 밝혔다.
너무 좋은 학력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정작 그는 연기 말고 다른 일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전 배우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하지만 그가 하버드대를 나와서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요” 라며 학력이 아닌 연기로 평가받기 위해 프로필에서 학력을 내려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최희서는 영화 ‘킹콩을 들다’의 서여순 역으로 데뷔해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선보였다.
지난 2017년에는 영화 ‘박열’로 신인상 5개와 더불어 여우주연상까지 무려 6개의 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