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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31 3월 2023
1 81.jpg?resize=1200,630 - 1분 안에 고통 없이 '자동 안락사' 시켜주는 기계 나온다

1분 안에 고통 없이 ‘자동 안락사’ 시켜주는 기계 나온다

호주의 빅토리아주가 호주 최초로 안락사를 허용하자 호주의 한 의사 출신 사업가가 내놓은 ‘안락사 기계’가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매체는 호주의 필립 니스케(Philip Nitschke, 70)가 최근 1분도 안되는 시간에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안락사 기계 ‘사르코(Sarco)’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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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간 여러 저술을 통해 안락사에 대해 알리는 것에 힘써온 필립은 네덜란드 출신 엔지니어인 알렉산더 바니크(Alexander Bannick)와 이 기계를 개발중이라 밝혔다.

이 기계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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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il

사르코를 작동 코드를 입력 후 작동시키게 되면 내부에 액체 질소가 분사돼 산소 농도가 5%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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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기계 안의 사람은 곧 1분 안에 의식을 잃게 되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특별한 의료 행위, 즉 제한된 약물 내지는 정맥 주사 등이 없더라도 쉽게 안락사를 진행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르코 사용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테스트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먼저 감정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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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절차를 거친 뒤에는 누구나 작동 코드를 얻어 자신의 삶을 종료할 수 있다는 것이 박사의 주장이다.

Lifenews

또 이 제품의 특징으로는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서든 인쇄해 조립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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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 개발 후에는 스위스와 같이 안락사 합법화 국가에서 이를 제일 먼저 도입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필립은 “사르코를 통해 더욱 더 평화롭고 우아한 죽음이 가능해질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단체에서는 그의 이러한 발명이 자살을 부추기는 제품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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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라이프 그룹은 “그가 자살을 마치 정상적인 행위로 비춰지게 하고 있다”며 사르코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twitter

한편 호주 빅토리아주 의회는 지난달 안락사의 제한적인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켜 제품 개발의 길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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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안락사 법안은 내년 2019년 6월부터 발효된다.

통과된 안락사 법은 6개월 미만의 생존 기간 판정을 받은 18세 이상의 말기 환자가 최소 1년을 빅토리아주에서 거주했을 시 안락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대니얼 앤드루스(Daniel Andrews) 주총리는 “호주 주로는 첫 안락사 법 통과로, 말기 환자들에게 삶의 끝에 존엄함을 지킬 수 있게 해줄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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