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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세 명’이 결혼 행진을 같이 하게 된 감동 사연

CBS Sunday Morning


행복한 결혼식, 결혼 행진을 하는 아버지가 ‘두 명’인 진기한 풍경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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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미디어 dailymail은 두 명의 아버지와 함께 결혼 행진을 진행했던 결혼식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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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두 명의 아버지와 팔짱을 끼고 있는 해당 결혼식의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에 거주중인 브리트니 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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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그녀가 여섯 살 때, 부모는 이혼을 했고 어린 나이에 그녀는 새아버지와 지내야 했다.

부모의 이혼에 적응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새아버지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브리트니의 새아버지 토드 센드로스키는 그녀를 극진히 아꼈다. 또한 그녀의 친아버지 토드 바크만 또한 브리트니를 매우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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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둘 모두를 이해했고, 결과적으로는 친아버지와 새아버지 두 명의 아버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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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9월,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결혼 행진 때문에 그녀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신에게 똑같이 소중한 두 아버지 중에 누구와 결혼 행진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고민 끝에 친아버지와 결혼 행진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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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되고, 브리트니가 친아버지의 손을 잡고 결혼 행진을 할 때였다. 갑작스럽게 바크만은 결혼 행진을 멈추고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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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선 새아버지 센드로스키의 팔을 잡고 행진 통로로 데려왔다. 친아버지는 브리트니를 끔찍히 사랑하는 만큼 그녀의 고민을 이해했다. 그리고 딸을 위해서 사랑하는 ‘두 아버지’와 함께 결혼 행진을 하는 순간을 장식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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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버지 센드로스키는 “그는 저에게 ‘당신은 내가 했던 만큼 우리 딸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왔어요. 딸의 결혼 행진을 함께 합시다’고 말하며 저를 끌고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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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버지와의 특별한 결혼 행진은 브리트니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다. 그녀는 “두 아버지와 함께 결혼 행진을 했던 순간이 제 생애 최고로 행복한 때였어요”라고 말했다.

친아버지 바크만의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순식간에 결혼식은 더욱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다.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아버지의 마음은 가장 특별한 결혼식 모습을 만들어냈고, 이는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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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사진은 미국 방송 CBS에 사연이 알려지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