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의 ‘프로필 사진’을 바꿀 땐 한참 망설이게 되는데, 이 때 꼭 친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흥미로운 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바로 SNS ‘프로필 사진’에 대한 연구였는데, 본인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 사진과 주변 친구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진이 서로 다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진은 프로필 사진을 보고 상대의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어떤 사진을 선택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대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먼저 본인이 직접 골라 온 12장의 셀카 사진 중 프로필으로 적합한 한 장을 고르도록 했다.
그 뒤에 다른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12장을 보여주며 서로가 가져온 사진들 중 상대방이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되는 사진 한 장을 고르라고 요청했다.
흥미롭게도 실제 본인이 선택한 사진이 다른 사람들이 골라 준 사진이 일치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골라준 사진이 훨씬 더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두 장의 사진 중 어떤 사진이 더 좋은 지 판단할 160명의 심사위원을 추가로 모집했다.
그들은 심사위원들에게 사진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했고, 다른 학생이 선택한 사진이 본인이 선택한 사진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 데이비드 화이트(David White)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본인이 생각한 모습과 상대방이 판단하는 모습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프로필 사진을 변경할 때 친구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더 좋은 인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프로필 사진을 변경할 때 최선의 선택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눈을 믿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