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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빨리 폐경 됐으면”… 생리통으로 힘들어하는 여친에게 막말한 남자


누군가는 여자의 생리통을 ‘코끼리가 아랫배를 밟는 느낌’이라고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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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만 되면 허리가 부러질 것 같고, 콕콕 찌르는 아랫배 통증이 몰려와 움직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여자가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사소한 일에 짜증과 눈물이 나며, 호르몬의 노예가 된다는 점에서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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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남자친구가 “너 빨리 폐경 됐으면 좋겠다”라고 해맑게 말을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남자친구에게 막말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많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123RF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루 전날 생리가 터졌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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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자친구와 만난 지 4년 되는 날 놀이동산에 갔다”고 글을 시작했다.

취업준비생 남자친구가 먼저 요청한 데이트여서 A씨는 고맙기도 설레기도 했다고 한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그런데 하필 고대하던 데이트 하루 전날 ‘생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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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만큼 예쁘게 꾸미고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설레는 마음도 잠시, 만원 지하철에 오르는 순간부터 몸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youtube @supershinstudio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는 남자친구는 자꾸만 A씨의 볼을 꼬집으며 A씨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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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 못한 A씨가 “오빠 나 생리 중이라 피곤하니까 그러지 말아줘”라고 부탁을 했다.

tvN 구여친클럽

그러자 남자친구는 “아팠어? 얘기를 하지, 빨리 폐경됐으면 좋겠다”고 해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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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의심한 A씨가 재차 질문하자, 또다시 “너 폐경하면 생리 안하니까 편하잖아”라고 남자친구가 말을 했다고 한다.

그의 생각없는 발언에 A씨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 못해 손까지 떨렸다.

gettyimagesbank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커뮤니티에 글을 쓰며 “남자친구의 무지에 화가 난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것이 수치스럽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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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생리통을 호소한다면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챙겨주는 것이 어떨까?

폐경을 응원하기 보다는 차라리 핫팩을 선물하는 것이 진심이 통하는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