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지디넷에 의하면 어도비(Adobe)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기간 만료 6개월 전을 맞아 다시 한 번 지원 중단 사항에 대해 알렸다.
어도비는 해킹에 취약한 플래시 플레이어를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지원할 예정으로, 더이상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이용자가 PC에 플래시 프로그램을 남겨둘 경우 해커가 침투할 여지가 있어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어도비는 공지를 통해 업데이트를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링크 역시 삭제했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운영기간이 지나면 플래시 기반 콘텐츠가 실행되지 못하도록 차단할 것이며 내년부터 플래시 플레이어 코드에 일명 ‘타임폭탄’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도비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플래시 플레이어의 업데이트 및 배포를 2020년 말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는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어왔으며, 이를 통해 해커가 PC에 잡입하는 경로로 사용되어 해커의 침입에 취약한 편이었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또다시 취약점이 드러나는 등 악순환이 수년 간 반복된 바 있다.
이에 각종 운영체제 개발업체, 브라우저들은 플래시 지원 종료를 예고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