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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으면 듣기 싫어도 이해하는 게 ‘가족의 개념’이라는 남편, 혼자 오래 살던 제 문제인가요..?


볼때 마다 살 얘기하는 시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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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커뮤니티에 “볼때 마다 살 얘기하는 시부모님” 라는 글의 제목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성자 A씨는 동갑내기 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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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친족성 폭력’ 의 피해자이며 이로 인해 정신병이 심해져 본집과 연을 끊고 혼자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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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는 세월을 혼자 살다 보니 결혼은 생각도 안 했지만 직장에서 비슷한 사정에 동감하며 잘 지냈던 남편과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

A씨는 가족에게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고, 오랫동안 가족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혼자 살다 보니 가족에 대한 개념이 흐려지고 평범한 가족들은 어떻게 사는지 상상을 못할 정도로 혼자 사는 게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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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A씨는 임신을 하게 되어 임신7개월에 갑자기 원인불명의 사산을 하게 되고 세 달 뒤, 재임신에 성공하여 소중한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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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래 살다가 남편과 살림을 합치니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런지 8kg 정도 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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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g가 찐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되었고, 첫 임신 때는 10kg가 더 찌고 사산을 하면서 3kg가 빠졌다.

재임신을 했을 때는 5kg가 찌고, 출산 후 12kg가 빠졌지만, 다시 5kg가 쪘다.

이렇게 살이 찌고 빠지고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시부모님이 A씨를 볼 때마다 첫 마디가 ‘살’ 얘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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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대화 글

A씨는 이런 대화에 마음이 너무 힘들고 스스로 상처가 많다 생각이 되어 시부모님이 살 얘기하시는 것 조차 상처가 되고 후유증도 오래간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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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남편은 “살찌면 아픈 곳도 많아지니 걱정돼서 그러는거다”, “니가 이해를 못하니까 참는거 아니냐 참지말고 이해를 해라”, “가족이라는 개념은 듣기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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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말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냐” 라는 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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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돼지한테 돼지라하는건 실례다 솔직한게 마냥 좋은건 아니다”. “너의 부모님이기 떄문에 나는 참는 것이고 가족이면 듣기 싫은 말도 듣고 살아야하는지 진짜 모르겠다” 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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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남편과 A씨의 답은 안 나오고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대화가 마무리 됐다.

그래서 A씨는 네티즌들에게 “가족이라고 걱정돼서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하며,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평범한 가족인가요?” 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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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오죽하면 그럴까? 살 좀 빼세요” “듣는 상대방이 불쾌하면 언어폭력임” “남편이 보호막과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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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마스크 쓰는데 입냄새가 나는구나 헐” “가글 선물 해주는건 어떠세요?” “위가 안좋은가봐” “페브리즈랑 디퓨저 가져다 놓으세요 ㅠ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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