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회

친구들과 베트남 여행 중 ‘성매매’ 안 했다고 조롱 당한 남성


지난 18일 페이스북 내 한 대학교의 대나무숲 페이지에 익명으로 올라온 일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DVERTISEMENT

익명의 글쓴이는 친구들과 떠난 베트남 여행 마지막 날 여독을 풀 겸 친구들과 함께 근처 마사지샵으로 향했다.

 

기사와 상관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마사지가 처음이었던 그는 마사지방에 여성 마사지사가 불쑥 들어와 당황했지만 마사지사의 지시대로 속옷만 입고 누워 마사지를 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마사지사가 그의 성기를 만지며 팁을 주면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어눌한 한국말로 “오빠”라고 말하거나 스스로 옷을 벗었다고 한다.

ADVERTISEMENT

 

기사와 상관없는 사진 | 연합뉴스

이에 당황한 글쓴이는 영어로 “이런 곳인줄 몰랐다”라고 사과한 뒤 팁을 주고 나와 로비에서 친구들을 기다렸다.

ADVERTISEMENT

이후 친구들과 후일담을 공유하던 중 글쓴이는 자신은 관계를 갖지 않고 그냥 나왔다고 대답했다.

 

기사와 상관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친구들은 그에게 “고자가 틀림없다”, “남자가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한 번 쯤 해봐야 한다”는 등의 말로 글쓴이를 조롱했다고 한다.

ADVERTISEMENT

경험담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모르는 여자와 관계를 맺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글쓴이의 고민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글쓴이 혼자 정상인 거다”, “글쓴이가 잘한 거니까 주눅들지 마라” 등의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ADVERTISEMENT

 

기사와 상관없는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영업 직군이나 남초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위해 원치 않는 성매매를 해야 하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남성들이 많다.

ADVERTISEMENT

이런 제안을 거부하고 혼자만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이 사연의 주인공처럼 조롱을 당하거나 배척 받기 쉽다.

이에 기업과 학교 등에서 성매매와 관련된 교육을 다시금 제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