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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청년에게 “너랑 자고 싶다”고 추태 부린 노인

YouTube 'RidicuTV'


70대 할아버지가 20대 젊은 남성에게 다가가 성희롱 발언을 하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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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채널뉴스아시아는 할아버지 간티엔수(Gan Thean Soo, 71)가 지하철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19일 오후 8시 15분쯤 간티엔수 할아버지는 차이나타운 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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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술에 약간 취한 듯 비틀거리며 미국인 남성 디 마리니 조셉 플린(De Marini Joseph Flynn, 25)에게 다가갔고, 이내 조셉에게 가까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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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조셉에게 “너랑 자고 싶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발언에 소름이 끼친 조셉은 “왜 그러시냐. 떨어져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키스하고 싶어. 나 게이야”라며 계속해서 저속한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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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옆자리에 이성 친구와 함께 앉아있던 조셉은 할아버지 말에 놀라 자신은 게이가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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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할아버지는 옆자리에 앉은 조셉의 이성 친구를 빤히 바라보다 손으로 내려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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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무례한 행동에 현장이 소란스러워지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제지에 나섰다.

 

할아버지는 “나 너랑 자고 싶은데 왜 받아주질 않느냐”며 남성에게 계속해서 오늘 밤 같이 있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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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탑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사람들이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할아버지를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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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할아버지는 “그 남자(조셉)가 먼저 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라며 “옆에 앉아있던 여성이 질투나 술기운에 참지 못하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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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과 폭행죄를 저지른 할아버지는 최대 징역 2년 혹은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00만 원)에 달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