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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남자친구가 바람 핀 영상을 틀까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장에 남친 바람 동영상을 틀까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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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A씨는 7급 공무원인 남자친구를 만났다.

 

공부하느라 모은 돈도 없는 남자친구를 위해 집, 차 모두 A씨가 혼수로 준비하고 있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SBS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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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어느날 차가 긁혔길래 블랙박스를 돌려보다가 남자친구가 A씨의 차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것을 알게 됐다.

 

목소리만 찍혔지만 소리만 들어도 무엇을 하는지 충분히 예상가는 상황.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SBS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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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목소리를 들어보니 직장동료라던 어린 여자애 목소리인데, 슬쩍 떠보니 모르쇠로 일관한다. 목소리가 조금 특이한 것도 아닌데”라고 했다.

 

헤어져봐야 두 사람만 잘 만날 것 같아서 분이 풀리지 않는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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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때 쓸 영상을 만들고 있는데 바람 피우는 영상까지 같이 넣어서 제작해 결혼식에서 틀 생각 중인 A씨.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SBS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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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는 직장 사람들, 친척들 다 올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망신을 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은 “스몰 웨딩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너도 얼굴 못 든다”, “그냥 버리고 다른 남자 만나는 게 이득이다”, “남일이라 금방 잊혀질 복수인데 시간과 돈을 너무 투자한다”, “결혼식에 온 사람들에게 민폐다”라며 극구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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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SBS ‘VIP’

 

그러나 A씨는 남자친구들의 직장 동료들은 꼭 올 것으로 믿고 있어 진행하고 싶은 마음에서 네티즌들에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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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공무원이라면 직장에 정식으로 알리는 것이 낫다. 직장 후배면 상대 여자도 같은 직장이라는 이야기인데, 공들이는 것에 비해 얻는 게 별로 없는 계획인 것 같다”, “그 정도 증거가 있으면 법적으로 문제 안 되게 복수할 방법이 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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