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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베란다로 ‘투신 자살’ 시도한 아들의 손을 울면서 ’30분 이상’ 붙잡아 살린 엄마


엄마는 팔의 힘이 빠지는 순간 아들이 영영 떠나갈 것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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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5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홧김에 투신하려는 아들의 손을 붙잡은 엄마를 소개했다.

그녀는 초인적인 힘으로 구조대원이 올때까지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들을 붙잡고 있었다고 한다.

Hangzhou Daily

사건이 발생한 것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오후였다.

구조대에 6층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긴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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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는 공중에 매달린 10대 소년과 그 손을 필사적으로 잡고 있는 엄마를 발견했다.

Hangzhou Daily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에 따르면 엄마가 자살하려는 아들을 붙잡은 지 30분이 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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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공중에 붕 뜬 상태였고, 엄마에게 더 이상의 남은 힘은 없어 보였다.

구조대는 즉시 현장에 들어가 아들을 안전하게 구해냈다.

Hangzhou Daily

아들이 집안으로 무사히 구조된 것을 확인하자, 엄마는 긴장이 풀렸는지 바닥에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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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구조된 14살 아들도 마찬가지로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구조 직후 아들은 “엄마는 잘못이 없고, 좋은 엄마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전해진다.

연합뉴스

14살인 아들은 이날 엄마에게 시험 성적에 대한 잔소리를 듣고 홧김에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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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었던 구조대원은 “이제 아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아들을 살린 초인적인 모정이 알려지며 사람들은 “대단하다”,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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