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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새언니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가요?”

Vox


남편이 새언니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사연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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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올린 A씨는 “제가 질투가 많은 건지 헷갈려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A 씨는 “처음 신혼여행 갔다가 집에 왔을 때 남편이 새언니 이야기만 하더라.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 형님이 저런 사람 만날지 몰랐어. 누가 봐도 미녀와 야수 커플이야’라더라”고 말했다.

남편은 가족 모임 중에도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아내 옆에 자리가 있음에도 새언니가 자리에 앉자마자 그의 옆에 가서 앉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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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가족들과 고기를 구워 먹는데, 남편은 새언니의 앞접시에만 계속 고기를 놔줬다고 한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KBS 뉴스

그리고는 A 씨의 오빠에게 “형님 대신 제가 보필 좀 하겠습니다”라면서 반찬도 새언니 앞에 놔주고, 고기도 계속 챙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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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남편이 애주가다. 하지만 그날 술 하나도 안 마시고 우리 차로 오빠네 집까지 데려다줬다. 집에 와서도 새언니 얘기를 계속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새언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참 밥을 복스럽게 먹는다’, ‘피부가 창백할 정도로 하얗다’, ‘향기가 난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이상한 점들을 더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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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남편에게 “새언니한테 너무 관심 두는 것 아니냐. 의심하게 하지 마라”고 경고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야동 그만 보라”며 무안을 줬다.

 

Isha Sadhguru

A씨가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원피스 사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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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느 날 예쁜 원피스를 사 왔다.

A 씨는 당연히 자신의 것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새언니를 위해 준비한 옷이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zaful

남편은 “외근 나갔다가 시간 남아서 매장 가니 새언니한테 딱 어울릴 만한 원피스가 있더라. 내가 사위로서 너희 집에 점수 따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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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남편은 자신의 핸드폰에 새언니의 사진을 저장하기에 이르렀다.

A 씨는 “새언니가 카톡에 (친)오빠랑 찍은 사진 올리면 제 남편이 항상 저장한다. 뭐냐고 물으면 ‘너무 사이좋은 부부로 보여서 우리 부부도 이렇게 지내야지 다짐하려고 한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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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은 새언니의 개인 사진도 저장해두고 있었다.

남편은 이에 대해 “A 씨가 훗날 임신을 하면, 예쁜 새언니의 얼굴을 보며 태교용으로 쓰려고 저장해둔 것”이라 해명했다.

A 씨가 “연예인 사진으로 태교하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남편은 “집에 연예인 뺨치는 사람 두고 뭐하러 연예인 사진으로 태교하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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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너무 이상하다. 남편은 친오빠보다 키가 크다. 남편은 자신의 키, 외모, 능력으로 자꾸 내 앞에서 친오빠를 깎아내린다. 전 이게 남편이 새언니를 좋아해서 경쟁심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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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남편은 내가 질투가 유난히 많은 거라고 한다. 예쁜 여자가 친오빠의 아내로 왔는데 동생으로서 좋지도 않냐며 여자끼리 왜 질투하냐고 나무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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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녀는 “현재 남편과 관계도 전혀 없다. 아이 계획도 포기했다.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남편 폰을 친오빠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원래 비번도 안 걸어 놓던 사람이 비번을 걸어놔서 볼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내가 이상한 건지, 정신병인 건지, 남편이 이상한 건지 정말 모르겠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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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A씨의 입장에서 남편을 비난하며 분노를 표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해당 커뮤니티에는 A씨의 새로운 글이 다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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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오빠와 새언니에게 해당 사연을 털어놓았고, 두 사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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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언니는) 만약 제가 안 살겠다고 하면 남편 팬티까지 싹 벗겨서 우리 집안에서 쫓아내 버리겠다고 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전 글에 비해 한결 마음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는 A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남편을 비난하며 A씨에 대한 응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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