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애틋함이 전파를 타고 전해졌다.
지난 29일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 김지민과 그의 모친이 함께 출연해 식사를 하던 중 아버지를 떠올렸다.
앞서 김지민의 부친은 지난해 7월 간경화로 투병 중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부친의 이야기가 나오자 김지민의 모친은 딸에게 “아빠 휴대폰 아직 살려놨느냐”고 물어봤다.
이에 김지민은 “아직 해지 안 했다. 아직도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대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눈에 눈물을 한가득 머금고 “지금도 아빠가 한없이 그립다”며 “못 놓겠다”고 고백했다.
모친 또한 딸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계속 그러면 네 마음이 더 아프다”라며 딸을 안쓰러워 했다.
김지민이 모친과 함께 한 영상이 끝나고 영상에 대해 김지민과 출연진들은 대화를 이어갔다.
출연진이 가족을 잃은 슬픔에 공감하며 위로를 전하자 김지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 휴대폰에 문자를 보내는 것에) 계속 의미를 부여하면서 못 놓게 되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힘들어도 빨리 잊는 것이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었다.
한편, 김지민의 출연 영상은 하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출처:네이버 tv MBN ‘비행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