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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물이 있어” 황당한 이유로 아내의 ‘다섯 손가락’ 모두 절단한 남편


Getty Images

 

“그는 나에게 깜짝 선물이 있다고 말하며 나의 손가락을 잘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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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2011년 12월에 발생했지만, 최근 다시 회자되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방글라데시 매체 더 데일리 스타 (The Daily Star)는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하는 아내에게 불만을 가진 남편이 아내의 오른손 다섯 손가락을 모두 절단한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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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일하는 36세 라피쿨 이슬람(Rafiqul Islam)은 두바이에서 아내 하와 아크타르 (Akhter)에게 전화를 해 “긴히 의논할 일이 있으니 누이의 집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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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4일 후 오전 8시경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있는 누이의 집에서 아내를 만난 그는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며 그녀의 눈을 스카프로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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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갑자기 그녀의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아내의 오른손을 탁자 위에 고정했다.

 

이어 공부를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말을 하며 그녀의 다섯 손가락을 모두 잘라냈다.

 

그녀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듣고 방으로 들어온 남편의 누이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바닥의 피만 닦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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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괴로워하는 아크타르를 뒤로한 채 잘린 다섯 손가락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들은 그녀를 병원에 즉시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지만, 계속 고통을 호소하는 아크타르를 결국 3시간 만에 병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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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슬람은 그녀에게 “만약 이 일을 발설한다면 차에서 던져 버릴 테니 조용히 있어라”하며 아크타르를 협박했다.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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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도착한 그들은 절단된 손가락을 당장 찾아오라는 의사의 종용에 결국 쓰레기통에서 4개의 손가락을 찾아왔다.

 

하지만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접합 수술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후 이슬람을 체포한 현지 경찰은 그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으며 “8년의 기초 교육과정을 마친 남편이 아내가 더 높은 학위를 취득하려 하자,이에 큰 질투를 느껴 자행한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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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재판정 앞에는 수백 명의 인권 운동가들이 모여 그의 종신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주 끔찍한 사건을 겪은 아크타르는 현재 고향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녀는 “비록 오른쪽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왼손으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학업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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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한편 아직 보수적인 성향이 매우 짙은 국가에서는 여성들의 학력에 불만을 가진 이들의 충격적인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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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업자 남편이 대학에서 조교수로 일하는 아내에게 질투심을 느껴 한쪽 눈을 파내는 사건도 있었다.

 

이런 엽기적인 사건이 이어지자 많은 여성들은 점차 자신의 권리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수많은 장애물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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