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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람들

출산 후 아이가 뒤바뀐 사실을 알고도 그대로 키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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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병원에서 아이가 뒤바뀐 바람에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바뀐 아이를 그대로 키운 가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난 10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중국에 사는 한 가족을 소개했다.

이 두 가족은 특별한 인연으로 엮여있었다.

 

지 구오후아(Ji Guohua)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 1983년 9월 23일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날 같은 병원에서 출산을 한 다른 여성 루 수후오(Luo Suhuo)라는 여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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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Wire

 

이들은 병원 간호사의 실수로 서로 바뀐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게 됐다.

이들이 아이가 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건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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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선생님이었던 지 구오후아의 언니가 유치원에서 ‘지’의 남편과 똑같이 생긴 아이를 발견한 후 경위를 파악하게 된 것이다.

이후 두 가족은 정식으로 만나 DNA를 검사를 진행했는데 지와 루의 아들은 서로 바뀌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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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Wire

 

그러나 병원 측의 대처는 황당했다.

병원 측은 각 여성에게 17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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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의 남편은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바로 아이를 바꾸자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키워온 정이 있어 아이를 쉽게 바꿀 수 없었다.

아이들 역시 키워준 부모들의 옆을 떠나고 싶지 않아 했기에 결국 두 가족은 큰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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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바꾸지 않고 살아온 대로 살기로 하고, 대신 서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와 가깝게 지내기 시작했다.

또한 아이들은 친부모의 성을 따르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최대한 자주 만나기로해 두 가족이 모이는 날이 잦았다.

현재 이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결혼까지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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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Wire

 

큰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두 가족이 하나의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기로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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