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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고대 동전’인 줄 알고 주웠는데…알고보니 ‘거미’?


농부는 농사 일을 하다 희귀한 동전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동전을 줍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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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을 주우려는 그 때, 동전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지난해 10월 중국 저장성 출신의 한 농부가 땅 속에서 고대 유물과 비슷하게 생긴 물건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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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갈던 농부는 땅 속에서 신기한 무늬를 띈 동전을 발견했다. 농부는 희귀한 고대 동전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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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며 동전을 집어 든 순간 동전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농부는 깜짝 놀라 동전을 자세히 살펴봤다.

YouTube ‘Isthisodd’

알고 보니 이는 보물은 커녕 살아있는 거미 시클로코스미아(Cyclocosmi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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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쪽에 신비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이 거미는 한국에서는 ‘엉덩이 방패거미’ 혹은 ‘도장 거미’라고도 불린다.

이 거미는 2~3cm크기의 딱딱한 엉덩이가 특징이다. 딱딱한 엉덩이는 자신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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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에게 위협을 느끼면 이 거미는 땅 속에 7~15cm의 구멍을 파 엉덩이로 구멍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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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미는 땅굴을 파서 그 안에 거미줄을 치고 잠복해 있다가 사냥을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땅 속에서 땅의 진동을 느끼며 먹이의 크기를 구별해 사냥한다.

엉덩이 무늬는 종에 따라 다르며, 무늬에 따라 총 7종이 존재한다.

YouTube ‘Isthisodd’

엉덩이가 딱딱한 이 거미는 배 쪽에 항문이 달려있다. 주 서식지는 중국 남동부와 인도 차이나 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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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거미에게 독성은 없어 농부는 무사하다. 그는 “앞으로 동전을 주울 때 거미인지 잘 확인하고 주워야 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