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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 2,000만 원 투자했는데 돌아오는 거라고는”…한 남성이 올린 인생 ‘조언’ 글


한 남성이 걸그룹에 많은 것을 바쳤다가 느낀 것이 있다며 호소한 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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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앨범에 100장, 150장 쓰는 거 해봤다. 굿즈 모으려고 몇 백씩 쓰고 그랬다. 카드빚이 엄청 났다. 20대라 뭣도 모르고 했다. 그 중 멤버 하나가 탈퇴하고 정신차렸는데 뒤돌아보니 후회하고 있는 내 자신밖에 없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게임에 비유하자면 네가 열심히 키운 캐릭터를 남한테 주는 거다. 어차피 걔네(아이돌)는 돈 많은 애들이랑 결혼한다. 솔직히 결혼을 전제로 덕질하는 게 웃기지만 다들 덕질하면서 그런 망상하지 않냐. 자기 아이돌이랑 연애, 결혼하는 망상. 대부분이 할 거다. 아이돌이라는 직업 자체가 파는 상품이 ‘유사연애 감정’이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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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는 그때부터 위험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투자한 게 아까워서라도 더 투자하고, 내 인생은 점점 파탄에 이르게 된다. 그 아이돌은 행복하게 다른 남자 만나면 결국 굿즈도 가치는 떨어지고 소장하니 둘 곳도 없더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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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는 “모금, 식비, 교통비, 선물 제외하고 2천만 원이상을 썼다. 아이돌 덕질은 자기 인생 깎아다가 아이돌한테 바치는거다. 걔네는 네가 준 인생 받아서 성장한다. 난 괜찮은 직장 다니면서 덕질했지만 나중에는 오프에 미쳐서 그만뒀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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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인생보다 자신의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라.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 더욱 짧아진다. 정신이 망가지는 것보다 팔이 부러지는 게 낫다’라는 말도 있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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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tvN ‘그녀의 사생활’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 수준에 맞게 돈을 써야지”, “스밍도 마찬가지다. 하루종일 폰으로 스밍 안하면 팬이 아닌거냐. 그리고 뭐만하면 감싸주는 것도 이해 안되고, 하루종일 데이터 및 충전해가면서 무음 스밍이 제일 어이없다. 그냥 건전하게 노래 즐기고 콘서트 즐기고 앨범 모으면 안 되는 문화인 것 같다. 가볍게 덕질하다가 결국 식게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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