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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을 죽여버리고 싶네요” 층간 소음 피해자가 윗집에게 받은 ‘황당한’ 쪽지 (feat. 사이다 후기)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윗집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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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자는 오랜 시간 지속된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현재 30대의 나이인 글쓴이는 “혼자 돈을 모아 20평 대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밝히며 “주거 환경이 좋아 앞으로 10년은 해당 아파트에서 살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Pixabay 이미지

그러나 행복은 잠시, 글쓴이가 이사 온 지 1년이 됐을 무렵 윗집에 두 아이를 둔 부부가 이사를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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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까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SBS뉴스 화면 캡쳐

글쓴이는 “아이들이 뛰는 소리, 웃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귀를 막으면 조금 낫지만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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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에 도움을 청하고 윗집에 항의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네이트판 화면 캡쳐

글쓴이는 오히려 “위층이 내 집 앞에 ‘배려는 서로 하는 거예요’라고 적은 포스트잇을 붙였다”고 게시글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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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이미지

해당 글을 작성할 때까지도 글쓴이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집에 놀러온 친구들도 심하다고 이야기했다”며 “가끔 윗집 사람을 마주치면 칼로 찔러버리고 싶은 충동인 인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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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 역시 글쓴이에게 크게 공감하며 “구청과 경찰에 신고해라”, “윗집의 윗집을 섭외해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Pixabay 이미지

그리고 약 이틀 후 해당 커뮤니티에는 글쓴이의 후기글이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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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작성했던 글이 화제가 되자 해당 글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고, 그 기사를 윗집 사람들이 봤다는 것이다.

당시 글쓴이는 현관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윗집 사람을 보자마자 “가슴에서 증오가 들끓고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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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주민은 “애 키우다 보면 소음이 당연히 나는 것”이라며 글쓴이를 비난했고, 결국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싸움을 벌였다.

 

gettyimagesbank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질 지경에 이르자 경비원이 싸움을 중재했고 경비소장과 상담을 진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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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소장이 계속해서 주의를 주는데도 윗집 사람은 억울함을 토로했고, 글쓴이는 해당 반응에 “정신 못차리네 진짜! 니들이 이상한 거라고오오옥!!! 이 씨.발!!! 사람 말로 하는데 왜 못알아 처먹어! 뇌가 없냐?? 10시엔 처 재우든가 가만히 있게 묶어놓든가! 배려는 서로 하는 거라며! 니가 언제 배려를 했냐!! 너 각오해 내가 니 애새끼들 잠 절대 안재울테니까 누가 이기나 한번 해봐!”라고 쏘아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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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늘 우퍼 달아 놓고 주말 동안 친구네 집에서 잘 예정이다. 아직 완전히 해결은 안 됐지만 속이 시원하다. 윗윗집이랑 연합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16일 기준 35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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