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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두 명인데 옆집에 ‘아동 성 범죄자’가 이사왔어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살, 6살 딸을 두고 있는 맞벌이 30대 기혼 여성의 고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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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며칠 전 우편함에 아동 성 범죄자 고지가 와서 봤는데 옆 집으로 이사를 왔더라. 남편에게 알리니 남편도 경악했지만, 아직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해서 이사도 불가능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영화 ‘도가니’

심지어 해당 성 범죄자는 8살 또래의 아이를 대상으로 강간을 저질렀기 때문에 A씨의 불안감은 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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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게다가 그는 초범도 아니었다.

 

A씨는 “맞벌이여서 아이들을 세세히 케어하기도 어렵고 출퇴근하는 것까지 걱정이 될 지경이다. 그렇다고 출근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서점에서 성범죄 예방책, 유괴 예방책을 사서 딸들에게 보여주고 조심하라고 교육시켰지만 너무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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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영화 ‘도가니’

그는 “우리 집에 침입해서 범죄를 저지를지도 모르는 상황 아니냐. 사설 경호업체라도 부르려고 하는데, 너무 걱정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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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한시가 급하다며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무슨 대출금 걱정을 하냐. 집 내놓든가 전세라도 내놓고 다른 데 가라. 좁은 곳이라도 사건 터지고 나서 후회할거냐. 대출이 중요한가 지금”, “우선 집 안에 CCTV설치해라” 등의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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