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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침대에 나체로 딸과 누워있던 청년에게 오히려 ‘집 열쇠’ 건넨 아빠


애지중지 키웠던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면 어떤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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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남자친구를 따뜻하게 가족으로 품어준 아빠의 사연이 화제다.

 

tvN ‘응답하라 1994’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스포트라이트는 나체 상태로 딸과 함께 누워있던 남성에게 의외의 반응을 보인 아빠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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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아빠는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가 딸이 의문의 청년과 나체로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tvN ‘응답하라 1994’

보통 아빠들이라면 당장 깨워 화를 냈겠지만, 사연의 주인공은 조용히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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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딸과 청년은 당황한 눈치로 어쩔 줄 몰라했다.

 

아빠는 잔뜩 긴장하고 있는 딸과 청년을 식탁으로 불러 밥을 함께 먹으며 다정하게 대화를 걸었다.

 

무작정 화를 내기보다 딸이 만나는 청년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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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대화를 나누다 청년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tvN ‘응답하라 1994’

청년의 아빠는 자살했으며 매춘부였던 엄마는 마약 중독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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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청년은 3년 동안 길에서 노숙자로 지내야만 했고, 우연히 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사연을 모두 전해 들은 아빠는 청년에게 “앞으로 매일 우리 집에 와도 된다”며 집 열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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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를 받아든 청년은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따뜻한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청년은 또 한 명의 가족이 됐다.

tvN ‘응답하라 1994’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딸과 청년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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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쁜 아이들까지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아빠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tvN ‘응답하라 1994’

누리꾼들은 “청년에게 아빠가 되어준 남성의 마음에 감동했다”, “딸이 정말 좋은 아빠를 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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